무조건 제철 식재료가 우선이다.
주연은 당연히 귤입니다. 최소 2년 무농약 감귤을 사용하셔야만 껍질까지 사용할수 있답니다.
.
못생겼지만, 너무 달고 농약성분이 없는 최고의 주연이네요^^
손톱에 노란물이 들때까지 열심히 껍질을 벗깁니다.
무농약 껍질은 김치에도 사용되지만, 한해 사용할 진피차 만드는데도 사용할 거라 늘 조심조심^^
일석이조란 말이 딱 어울리죠^^
믹서기에 먼저 알맹이만
믹서기에 먼저 알맹이만 곱게 갈아줍니다.
껍질은 정수물에 깨끗이 목욕시켜 주고나니 반질반질 빛이 나네요^^
믹서기에 껍질과 무를 갈아줍니다.
무를 함께 넣으면 동치미처럼 시원스런 맛이 난답니다.^^
이쁘게 갈렸네요^^ 오신채를 안쓰기에 들어가는 재료는 거의 없답니다.
정성만 이빠이 집어넣으면 맛은 절로 따라오거든요^^
천일염에 절여놓은 배추를 살짝 행구고~~
이젠 본격적으로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마사지 준비를 합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찹쌀풀을 만들고 3년 간수뺀 천일염으로 간을 맞췄답니다.
아가 엉덩이 닦아주듯 배추잎 한장 한장 넘기며 양념을 빠짐없이 무쳐줍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과정이지만, 드실분 생각하며 아낌없이 빠짐없이 채웠네요~~
오로지 무농약 감귤, 천일염, 찹쌀풀, 무 만 사용해서 만든 이 김치맛이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감귤향처럼 향긋하고, 동치미처럼 시원스런 맛입니다.
사찰음식하면서 작은 깨달음이 있다면 여러가지를 섞는다고 맛나는건 아니라는것!
드디어 완성하고 항아리뚜껑에 담아서 인증샷!! 먹어보니 제주도를 먹는 맛입니다^^
모두 감귤 김치 자셔봐요
댓글(32)
달달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