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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필승.. | 24/04/25 13:40 | 추천 0 | 조회 74

K-장남장녀들을 위한 장례과정 총정리(업그레이드판) +74 [40]

핫게kr 원문링크

K-장남장녀들을 위한 장례과정 총정리

https://aagag.com/issue/idx=1304381

최근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윗글이 매우 유용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글쓴이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합니다.

위에 덧붙여 제가 경험한 사례를 통해 알게된 내용을 추가로 공유합니다.

일단 스크랩해 두셨다가

나중에 필요한 시기가 오면 참고하세요.

저도 6개월 전쯤 윗글에서 일단 스크랩 해두라는 말에

스크랩 했고, 이렇게 빨리 참고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여기 게시판이든 메모장 어플이든

일단 스크랩은 해두시길 권합니다.

<화장비용>

윗글에 화장비용 70만원이라고 했는데요.

서울추모공원(서초구 원지동)의 경우

화장 비용 12만원 들었습니다.

서울, 고양, 파주는 관내라 12만원이고

그 이외 주소지의 사람은 100만원이라고 홈페이지에 써있습니다.

<화장시간>

화장 시간은 무조건 오전,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발인날 빈소 이용료는 보통 발인을 오전에 하기 때문에 시간당 이용료로 받습니다.

(어느 장례식장이든 12시간 이하로 이용한 날은 시간당 이용료로 계산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발인일에는 조문객이 없고

아주 친한 친척들만 화장터 및 봉안당까지 따라갑니다.

시간이 일러도 올 사람은 옵니다.

보통 화장 시간 2시간 전을 발인 시간으로 잡습니다.

제가 경험한 것을 토대로 설명 드려보겠습니다.

발인 오전 5시 20분.

화장 오전 7시 20분 시작.

화장 종료 오전 9시 20분.

오전 11시 30분 정도까지 2시간 동안

대절한 버스 타고 봉안시설로 이동.

오후 12시 30분 정도까지 봉안당에 모시기 완료.

오후 1시 30분까지 근처에서 점심 식사.

오후 3시 30분 장례식장 도착.

오후 4시 정장 반납.

오후 5시 집 도착.

오전 7시 20분 화장의 경우

모든 절차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오후 5시 입니다.

봉안시설의 위치가 변수가 되겠습니다만

보통 봉안시설은 지방에 있기 때문에

편도 2시간+@ 걸린다 치고 계산하시면 됩니다.

화장이 오전 10시 넘어서였다면

모든 절차를 마치고

저녁 8시에 집에 도착했을 겁니다.

오후 1시 화장이었다면

밤 11시 도착이었을 거구요.

위와 같은 이유로

화장 시간은 무조건 빠른 게 좋습니다.

맨 아래 화장예약 링크 걸어놨으니

돌아가신 그 순간에 장례식장보다는

화장터 예약부터 진행하시는 게 순서일 듯합니다.

물론 빠른 시간에 예약하려고 해도

다른 예약이 꽉차있어서 아예 그날 못하고

4일째 되는 날 해야하는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4일장이 늘어난다고 뉴스에도 나왔습니다.

<버스 대절>

버스 대절료 약 7~80만원.

차가 여러대 있더라도

친지들 같이 그냥 버스 대절해서

화장터 및 봉안시설에 타고 가는 게 맞습니다.

3일간 잠 제대로 못 자고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하면 사고납니다. 잠도 안 오고 해서 저희 가족 하루 평균 2시간±@로 잤습니다.

버스대절료 80만원은 목숨값입니다.

장례식장에서 버스대절 할 거냐고 물어보는데 yes하면 다 알아서 해줍니다.

<추모공원(봉안시설)>

화장터도 추모공원이라고 불리우는데

여기에 서술하는 추모공원은 유골을 모실 봉안시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봉안당 비용은 지자체 봉안당을 사용하면 가장 싸다는 위 링크의 설명이 맞습니다.

거주하시는 지자체에 문의하시면 잘 알려줍니다. 지자체는 평일 업무시간에만 문의가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셔야 합니다.

저희의 경우

봉안당 이용료 20만원

15년 관리비 54만원(3.6만원/년)

총 74만원 들었습니다.

만약 15년을 못 채우고 나오면 남은 기간에 해당하는 관리비는 환불이 된다고 합니다.

사망자 본인이 거주한 지자체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직계자손이 거주하고 있는 지자체의 봉안당도 이용할 수 있고, 직계자손이 근무하는 근무지의 봉안당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든 지자체가 근무지까지 되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제가 이용했던 지자체는 가능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에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지자체 추모의집이 위치가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여 누구의 조건으로 추모공원을 선정할 것인지 결정하시면 됩니다.

어머니께서는 평소에 말씀하시길, 돌아가시면 화장 후 아버지 고향 선산에 묻히길 원하셨는데 입원 후 병세의 급격한 악화로 일주일 만에 돌아가셔서 선산을 둘러볼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일단 봉안당에 모셨다가 나중에 아버지까지께서도 돌아가시면 그때 같이 선산에 수목장 같은 형태로 모시려 합니다.

발인일에 비가 와서 결과적으로 선산으로 안 간 게 오히려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

날 맑고 좋을 때 선산으로 모셔야 아무래도 좋죠.

<장례식장>

대학 종합병원 장례식장 웬만한 곳 여러군데 알아봤는데요.(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고대구로병원장례식장 등)

같은 평형 빈소의 경우 크게 비용차이가 없습니다.

집 가까운 곳이거나 친지들이 방문하기 편한 곳이거나 시설이 괜찮아보이는 곳으로 결정하시면 될 듯합니다.

제 우선순위는 시설이 괜찮고&친지들 방문이 수월한 것이었습니다.

어차피 장례식장에 온 3일 동안 집에는 못 갑니다. 윗글에서도 근처에 숙소 잡으라고 써있는데요. 3일간 집에 갈 일은 없습니다.

저희집의 경우 아버지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가족실이 딸린 빈소를 우선으로 알아봤습니다.

가족실에 샤워실이 있는지 여부, 침대가 있는지 여부는 장례식장마다, 빈소마다 다 다릅니다. 모든 빈소에 가족실이 딸려있는 장례식장도 있고, 큰 빈소 위주로만 가족실이 있는 곳도 있습니다. 꼭 가족실이 딸려있다고 비싼 게 아닙니다. 가족실이 없는데도 오히려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여러 곳에 전화하셔서 노트에 메모해가며 필요한 조건에 맞는 장례식장을 고르는 게 좋아보입니다.

비슷한 평형에 가족실이 없는데도 가격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비싼 곳이 있으니 가격비교는 필수입니다.

장례식장 홈페이지에 가격이 올라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없는 경우는 장례식장에 전화해서 물어보면 잘 알려줍니다.(24시간)

<근조화환 정리 및 청소>

근조화환이 들어와서 빈소가 꽉 차게 되면 정리하는 것도 일입니다.

처음엔 보기 나쁘지 않게만 정리하시면 됩니다.

빈소가 근조화환으로 꽉 차게될 시간이 되면 자동적으로 정리해주시는 분이 옵니다. 프로페셔널하게 정리해주십니다.

만약 좀 더 빨리 꽉찼으면 빈소에 있는 전화기로 상담실에 근조화환 정리 요청하시면 됩니다.

근조화환 옮기고 정리하면 바닥에 잎사귀 같은 것이 떨어져서 더러워지는데 이것도 상담실에 청소 요청하시면 알아서 청소해주십니다.

근조화환 정리 및 청소는 빈소 이용료에 다 포함되는 서비스입니다.

<영정사진>

영정사진이 준비되지 않은 경우도 많을 텐데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마찬가지셨습니다.

돌아가시기 하루 이틀 전에 기존에 앨범들과 하드디스크, 핸드폰 사진파일을 다 뒤졌는데 파일은 없고 앨범에 있는 사진을 핸드폰으로 찍어갔습니다.

보통 장례식장 내부에 사진실이 있어서 배경사진, 옷 등 포토샵 다 해줍니다.

걱정마세요.

그런데 사진실에서 앨범을 사진으로 찍지 않고 그냥 원본 앨범을 가져오지 그랬냐고 했습니다. 스캐너가 매우 좋은 것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실물 앨범을 직접 가져오는 것이 사진으로 찍어오는 것보다 빛반사도 없고 좋다고 합니다.

시간상 여유가 있으시다면

장례식장 사진실 보다는

알고 계신 실력 좋은 사진관에서

미리 준비를 해가시면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장례식장 사진실도 기본은 하지만요.

<추모영상>

빈소에 있는 TV 화면을 통해

평소 기억에 남는 사진을 배경음악 곁들여 재생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저는 15만원 내고 했는데요.

정말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전 고인의 개쩌는 영상이 있다면 여기에 넣어달라고 하시면 될 듯합니다)

<정장>

맨 위 링크글에는 옷 매일 갈아입으라고 되어있는데

그게 비용이 건당 지불로 책정되는 곳도 있습니다.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의 경우

와이셔츠, 허리띠, 넥타이, 구두는 판매되는 물품이었습니다.

판매되는 물품은 집에서 챙겨가는 게 비용 아끼는 길입니다.

셔츠는 두 장 정도는 집에서 챙겨와야 하고 여름철에는 세 장 정도 필요할 겁니다.

정장 상하의는 어디든 렌탈로 처리되는 듯합니다.

첫 링크에 정장 사이즈 2 정도 크게 입으라고 써있는데 저는 그냥 원래 사이즈로 입었습니다.

상주용 정장은 슬림핏이 아니라서 그냥 본인사이즈거나 한사이즈 정도만 커도 불편함을 못 느낍니다.

<음료>

한 묶음 뜯으면 전체 정산이라고 써있는데 그런 곳도 있겠지만 저희가 이용했던 장례식장은 남은 물품 낱개로 반품 받아주는 곳이었습니다.

<총비용>

1,500만+@라고 설명된 위 링크글의 내용이 맞습니다.

정산해보니 모든 비용 합계 1,726만원 들었습니다.(장례식장+화장+봉안당+리무진+버스대절 등등)

<발인일 운구>

운구에는 보통 7인이 필요합니다.

(영정사진위패 1인, 순수 운구 6인)

운구가 필요한 때는

1. 장례식장에서 리무진으로 이동 시

2. 화장장에서 리무진에서 내릴 때

위 두 가지 경우입니다.

장례식장에서는 1번에서는 도와주는데

2번 화장장까지 동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때 운구 인원이 필요합니다.

상조회사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거기서 알아서 해줄 부분입니다.

상조회사가 쓸모있는 경우는

보통 이 경우 아닌가 싶습니다.

자녀들이 보통 7인이 안 되기 때문에

(영정사진과 위패를 들고 앞서 갈 사람도 필요하고)

영정사진과 위패 들 1인

+ 순수 운구 인원 6인에서

운구에 참여 가능한 자녀들 숫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의 섭외가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엔 사촌 형님들께서 와주셔서

정말 고맙게 문제없이 잘 넘어갔습니다.

친지 or 친구들 섭외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운구 6인을 못 채워 5인이면

리무진 기사님께서 자리 채워주십니다.

(몇 만 원은 봉투에 챙겨드려야겠죠.

저희도 5인이라 3만원 챙겨드리고 도움 받았습니다)

4인 운구는 좀 무겁겠지만

힘이 좋은 사람들이라면 가능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맨 처음에 소개한 링크와 제 설명을 추가적으로 읽으셨다면 장례 절차에 대해 걱정하실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장례식장 가면 각 분야의 담당자들이 정말 체계적으로, 차례로 빈소로 방문해 여러가지 필요한 것들과 알아야 할 것들을 다 설명해줍니다.

(장례 예절까지 설명해줌)

<돌아가시게 되면>

0. 사망진단서 발급

1. 화장 예약

ㅡ화장예약 시 사망진단서에 나온 등록번호 입력이 필요함.

2. 장례식장 예약

3. 사진관 영정사진 수정 요청

4. 장례식장에서 링크 받아서

친척 및 지인 연락

5. 정장으로 갈아입기

대략 위와 같은 순서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장례 절차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실 건 없고

다만 마음만 잘 추스르고

조문객 맞이하시면 됩니다.

아래는 화장 관련 필요한 링크 및 화장터 정보입니다.

<화장예약링크>

화장예약신청 | undefined | 보건복지부 모바일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

https://www.15774129.go.kr/new/esky_m/esky_index.domenuId=M310300000

서울추모공원(서초구 원지동 화장장)

ㅡ서초구 양재대로12길 74

서울추모공원 접수실(☎ 02-3498-2581)

ㅡ서울 남부는 여기로 가는 게 가까움

서울시립승화원(고양시 벽제 화장장)

ㅡ우:10278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통일로 504 TEL : 031)960-0236~7

ㅡ서울 서북부는 여기로 가는 게 가까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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