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서브컬쳐 쪽 팬들이 PC주의를 미워하게 만드는 이유 +18 [20]

대체 왜 pc주의를 싫어하냐고

이해가 안된다고 

불만터는 사람들이 있고

“강한 여자가 주인공인 작품에 그렇게 열등감 느끼냐? ㅋㅋ”

이딴 소리를 하는데 

상당수 팬에 빡치는 이유는

몇몇 작품들이 pc라서 

여자 주인공이 강해서가 아님.

나도 그렇고 

상당수의 사람들은 

에일리언의 리플리가 주인공인 걸 불만 안 가짐

오히려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뉴트를 지키기 위해 모성에서 

나온 강인함으로

같은 모성의 흉악한 표현인 퀸 에일리언과 

일전을 벌이는 모습 보면서

열광했음

같은 감독이 만든

터미네이터 2에서도

사람들은

강한 여성, 인류의 끝일 지키려 하는 게 사라 코너라는 여성이라서

싫다라고 하지 않음.

사라코너가 여자라는 걸 보는 게 아니라 

이제 시작될 끔찍한 미래를

막기위해 노력하는 유일한 절박한 사람이라는 거를 봤지

멋지다, 멋진 캐릭터라고 좋아함.

공각기동대에서

쿠사나기 모토코는 사이보그 바디 사용자중

가장 뛰어나고 

강한 여성을 모습을 보여주고

심지어 특수부대의 현장 지훠관이라는 거에

그 누구도 그 부분에 의문 안 가짐.

그럼 뭐가 문제냐?

Pc 성향 문제 없는 거 아니냐?

라고 할 지 모르겠는데

문제는 

재미 -> 메세지 순이 아니라 메세지 -> 재미로 놔둬서 생김.

Pc 주의자들이 

[재미 -> 메세지] 가 아니라 [메세지 -> 재미] 식으로 만들어 버림.

Pc 유행을 따른 다는 건 

우리가 그 pc 주의의 메세지를 따른다는 걸

 

제작자들이 촌스럽게 라도 어필해야 한다는 거야

 [메세지 -> 재미]애서 이 메세지가 어떤 거든 상관없어

그게 과거 할리우드 영화의 미국만세 주의든 

강제적인 가족주의든 뭐든

재미보다 메세지가 앞서는 작품을 우린 프로파간다라고 하고

프로파간다 따위 누구도 좋아하지 않아

그래서 과거 독재정권 홍보 영화나 

작품들을 우리가 싫어한 이유 중 하나지.

중국이나 저기 북한 애들 작품도 마찬가지고.

재미보다 메세지를 앞에 놔두고

돈 덜 들이고 대충 만들었지만

“우린 pc주의 메세지가 있어용!“

이걸로 꽁돈 털어가려는 그런 수작 뒤에는

가성비 이득 따지면서 대충 돈 벌려는 계산이 들어 있는 걸 모를수가 없음.

왜 영화, 애니 팬들이 pc 주의를 싫어하냐고?

예전 같으면 

강한 여자캐릭터가 나오면 

잘 만들었냐 아니냐먄 보면 되는데

이제는 잘 만든 여자 캐릭터 주연의 작품이 나와도

그걸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즐길 수 없게 만듬.

이번에 제리코 리지 라는 

영화를 알게됨.

사고로 다리를 절고 

반항기가 찾아온 아들을 홀로 키우는 

흑인 여경이 

경찰서를 습격하는 범죄자들과 혼자서 맞서게 된다는 내용인데

진짜 멋지고 재미있었음.

흑인 + 여성 + 장애

라는 걸로 어떤 메세지를 내세우지 않고

그냥 전나 불리한 상황에서 하필 아들까지 경찰서에 있는 상황에서 

아들까지 지키면서 불리한 싸움을하는 캐릭터라는 걸로도 

그걸 연기한 배우도 멋졌음.

근데 pc 주의가 남긴 흔적 때문에

흑인 + 여성 + 장애

라는 거에 100에 10%는 

“이거 혹시 pc메세지 인가?”

이런 생각들게 만드는 게 엿 같음.

그 재미없는 영화를 만들고 돈 덜 들아가고 거가에 트랜드라는 이유로

메세지를 앞서개 만든 프로파간다 작품들 때문에

순수하게 재미있는 작품을 즐기지 못하게 되는 게 불쾌함.

아마 이런 건 나만 느끼는 건 아닐거라 생각함.

재미있는 작품을 프로파간다인지 아닌지 의심해야 하는 상황도 그렇고

이런 것들이 합쳐져 오히려 pc주의를 더 싫어하게 만드는 거 라거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