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에 입사해서 이번달까지 총 8개월 정도 일했는데
5인 미만 회사라 초반에 진짜 너무 힘들었다..
5인 미만이라도 때먹는거 하나 없이
일반 회사처럼 이것저것 다 챙겨주고 보너스도 주는 회사인데
문제는 일을 알려주는 사람이 많이 없다는거다..
당장 첫 출근날 사무실에 나 혼자 덩그러니 있고
직원들은 다들 여러군데 돌아다니고 해서 항상 전화 해 가며
이거 어떻게 하냐 저거 어떻게 하냐 물어보고 다니다가
조금씩 노하우가 쌓이면 혼자서 해보고..
이런식으로 일 배우는데
업무량도 너무 많고, 전화 응대에 사무직까지..
전부 다 내가 혼자서 하니깐 진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 ㅅㅂ
그래도 나이가 어느정도 있어서 1년만 채우고 나오려고 했는데
회사만 오면 머리가 지끈거릴정도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고
입병까지 날 정도로 힘들어서
그냥 2월달에 한달만 하고 퇴사 하겠다 했는데
의외로 쿨하게 알았어 하더니
후임자가 안 구해진다고
3월 말까지 했다.. ㅠ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1년 채울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이미 말하고 마음도 떠나서 그러려니 하네..
앞으로 다음 직장은 어떻게 해야 될지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데
그냥 여태까지 받은 스트레스나 풀고 생각해야겠다... ㅜㅜ
댓글(23)
고생했어 회사가 안맞으면 1달도 버티기 힘들더라. 좀 쉬고 좋은 직장 구할 수 있을거야.
나도 그런 회사다녔다가 퇴사했는데 다시 취업할 용기는 안난다
스트레스로 병까지 온거면 퇴사가 맞지...
5인으로 돌아갈 수가 없는 업장인데
5인으로 돌렸구만
돈이 아니라 건강이 우선이지
진짜 힘들면 얼른 런하는게 답임 1년이고뭐고 4개월 더버티다가 큰일날수도있음
잘했어
고생했어! 당분가 푹 쉬자!
4달째 쉬는중.....
15년 하다가 쉬니깐 백수에 적응되어서 다시 직장가기 싫어지내요..
투자 수익이 좀 나서 그나마 몇년 놀수는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