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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별.. | 19/02/19 07:51 | 추천 23 | 조회 2551

귀농 1년 7개월차 9마리로 시작한 양돈 이야기 4편 +525 [16]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00817




안녕하세요.

밤하늘 별처럼입니다.

3편이후 바쁜일정을 보내느라

4편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지난 일요일 sbs스페셜에 나와서 얼굴을 비추게되었는데

쪽지와 댓글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양돈 0.01% 자연양돈이 자리잡는 그날까지 열심히 화이팅해보겠습니다^^
 
이번 연재글로 인해 좀 더 소규모 축산 농가들에 대한 관심과 양돈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바뀌어 나가길 기원합니다.


 
 
 
 지난 1,2,3편의 글에서 귀농 그리고 그 과정들을 보여드렸고

4편에서는 판로의 고민 그리고 해결방법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귀농을 하며 틈틈히 성공사례들을 찾아보았고, 안동,예천,경북권의 우수 농가들의 얘기는

저 역시도 남의 얘기이자 이루어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막막함이 먼저 느껴지는 얘기이기도 하였습니다.

정말 귀농을 하여서 성공을 한다는 것은 많은 공부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관계기관이라든지, 지원사업은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받을 수 있는 것이라는 관념이 잡혀나가기도 하였습니다.




 
 
 우선 저는 귀농을 하면서 생각의 변화과정을 먼저 중요하게 생각하였던 것 같습니다.

고정관념의 탈피, 자괴감, 단점에 대한 극대화 등을

직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타인의 시점에서 대립을 하여 내가아닌 타인이라면 어떻게 돌파했을까?
 
나의 단점은 무엇이 가장 문제일까?

좀 더 좋은 장점은 무엇일까?라는 생각들을 해나가며 하나하나 생각이 날때마다

휴대폰에 적어가면서 그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던 시간을 가지는 시간을

참 많이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판로에 대한 걱정을 얘기하기전
 
문제를 대하는 내 모습을 바꾸자!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후계농,승계농,금전적인 이유들 모자라거나 경력이 짧거나해서 절망적이다라는 생각보다

그들보다 내가 못한 상황은 맞지만 내가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하였고.

지난 여행을 써내려가던 여행기를 기록해놓은 블로그,인스타그램을 활용할 방안에 대한 고민으로

갈무리 지었던 것 같습니다.


귀농 뿐만 아니라 농업을 하면 생산에 대한 고민보다는 판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요즘 시대에 젊은 청년들이 집안의 가업을 이어나가는

농가들도 늘어나고 젋은 농부들 그리고 기존의 오랫동안 농업을 하시던 분들께서
 



소비자분들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부모님은 생산을 그리고 자녀분들의 가공이나 판매로 인한 가족중심적 농가들도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고

좀 더 자리를 잘 잡아 기업으로 성장하는 농가들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차 생산에서의 멈춤은 사실 농가소득을 정말 최하위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그렇게 박리다매에의한 수익창출을 봤을때

당장의 이윤은 남겠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살아남기보다는 도태되어 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비자분들과의 소통

소통을 위한 첫 걸음으로 저는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이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우선 저는 기존의 내차타고 유라시아 횡단 및 유럽일주 그리고 모로코까지라는 여행기를 기록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지난 여행을 떠났던 기간동안 글을 써왔고, 귀농일기 역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면식도 없는 수많은 분들과 함께 하루의 일상을 공유하고

응원과 격려의 말을 들으며 지내고 하였기에

정말 다른 분들에 비해 좀 더 빠르게 소비자분들께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D사의 플랫폼을 이용한

제 귀농의 시작과 그간의 과정을 써내려갔고
결과를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것 같습니다.









요즘 귀농을 하면 우스겟소리로 10억은 있어야

밥 안 굶고 사는데 그것도 당장 몇년 못간다는 말이 나올정도로

대책없이 그냥 막연하게 귀농하거나

쉽게보고 귀농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요즘은 귀농 역시 창농이라고 할 정도로

단순한 시골에서의 삶이 아닌

시골에서의 삶 그리고 사업이라는 연계점을 만들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D사의 플랫폼에 글을 적게 된 이유는


저는 돈은 없지만


귀농과정에대한 이야기가 있었고


플랫폼에서 지향하던 지향점에대해 어느정도 공감대 형성이 가능하겠구나하는 가능성이보였습니다.


그리고 따로 광고에 대한 비용지불이 없었고


글을 게제함으로 D사 메인 배너에 노출되어진다는 이점


다소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펀딩금액의 비례하여 수수료 9%대의 합리적이면 합리적이라 할 수 있는 수수료로


귀농 이후 처음으로 분석하여 다가갔던 결과물인 것 같습니다.



 



 

저는 박리다매보다는 조금 더


저만의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싶은 욕심도 생겨났고


양돈 0.01%의 자연양돈이라는 주제로


소비자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이점을 만들어 나가고 싶었습니다.


우선 저는 흑돼지 정육제품을 판매하며
1차생산에서 끝나지 않고
소비자분들과 직접 소통하고 직거래하는 인터넷 정육점이라는 틈새시장을 노렸습니다.




지난 1년7개월 중

1년4개월을 흑돼지사육에 매진을 하였고,

판로에 대한 개척을 해나가기위해


 





여행이후 사업성에 관한 ppt 작성을 하게 됩니다 .


처음 제가 작성한 사업계획서에 수행업체의 도움을 받아서


많이 다듬고 다듬어


병원에 있으면서 시기가 잘 맞아 지원하였던 사업에 대한
제 사업성에 대한 심사를 받아보기도 하고,


앞에서서 무언가를 설명하고 관심도를 이끌어 내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이때 스피치에 대한 중요성을 깨닳기도 합니다.

다행히도 사업발표에 대한 면접심사는  수행업체와 잘 준비한 덕분에

잘마무리 되었습니다.










좋은 결과로 인해 2번째 중간보고에는 더 자신감 있는 자세로

발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2018년은 정말 저에게 바빴던 한해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구상하였던

자연양돈 흑돼지,흑돼지체험장,시니어일자리창출,정육판매 등의

여러가지 복합적인 일들을 구상을하고 계획을 하면서 한계단한계단 오른다는 생각으로

하나씩 이루어 나갔던 한해였기에



안동 탈춤페스티벌에 참가하여

흑돼지 체험도 진행을 해보고
홍보영상에 짧게나마 담겨지기도하고

경북예천 4h 소속으로  대구에서 열린 청년창농박람회에 참가하여

경북 청년농부들과의 처음 교류도 맺고

농업에 관한 젊은 분들의 생각을 많이 배우기도 합니다.




우선 저는 경북농민사관학교 과정은 1년동안 수료하였고,
안동 경북콘텐츠문화진흥원 1인창조기업에 2018년 10월 입주하여
입주기업으로 지내오고 있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제 2의 인생을 사는 것 만큼 바쁘게 지내오고
새로운 것들을 참 많이 배워나가면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2019년의 계획은 일용직의 비중을 좀 줄이고, 좀 더 농장일에 매진을하여
시골 어르신들의 시니어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
백화점 입점 또는 제 농장의 직영 식당을 열어나가는 것이 목표이기도 합니다.






전국에 저 말고도 소규모 축산으로 소비자분들과 소통을 하는 많은 농가들이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이라도 농가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신다면

아마도 좀 더 좋은 시골과 도심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져 나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은 과정을 보여드리다보니 자칫 홍보로 보일까 사실....겁이나기도 하지만

귀농 2년차 아직도 새내기의 과정을 좋게 봐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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