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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간 정보가 거의없고
포스터가 귀엽고 애배들이 떼로 나온다 자유극장 러닝타임 ㅅㅂ 이정도였는데
생각보다 더 재밌게 봤어.
황당한 내용들도 많았지만 라흐 지뢰도밟고 엘송지뢰도 ㅋㅋ
그리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많이 생각나더라. 공연 끝나고 택시타고 할아버지 할머니보러감 ㅠㅠ
생각보다 힐링극이 취향인 나한테 좋은 극이었어.
인생은 어떻게든 흘러가고 어떤 일이 언제 어떻게 나한테 돌아올지 모르지만 정해진일은 일어나기 마련이고 삶에는 전화위복이 존재한다는건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가끔 버겁게 살다보면 정말 이런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들을 잊게되잖아.
그런걸 가볍고 재밌게 풀어내면서 정말 중요하다고 다시금 되새겨주는거같았어. 그리고 삶에는 때로 소중한 친구들과 좋은 음악, 쉴수있는 터전과 술한잔으로 우리가 행복해질수있다는것도.
무엇보다 좋았던건 각자의 주인공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어떤 일들이 있었다는거야
오페라, 고양이, 코끼리, 공부, 추억, 기억, 술 이런것들이 아주 사소하지만 삶을 버텨나가게 하고 때로는 또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포인트도 정말 좋았어.
1막부터 2막까지 진짜 웃으면서 보다가 막판에 아만다랑 아인슈타인 나오기시작하면서 어..? 어어...? 하고 눈물파티함
손수건 없었으면 큰일날뻔 했다 ㅠㅠ
배우들도 대단했던게 그 많은 대사를 배역을 헷갈리지않고 하는것도 진짜 멋있었고. 진짜 힘들었을듯해. 춤도춰야하고 노래도 불러야라고 전 배역이 프라이드급 대사량에 ㅋㅋㅋㅋㅋㅋ 특히 이형훈 배우는 이번에 두번째로 보는데 그 대사많은 와중에 딕션진짜 칼같고 오용배우도 처음보는데 정말 부드러운 카페라떼같은 연기 너무 좋았어 ㅋㅋㅋ
찌니배우도 넘 커엽고ㅠㅠㅠㅠㅠㅠㅠ 권바발은 말로만듣다 처음보는데 ㅋㅋㅋㅋ재밌더라 ㅋㅋ 다른 캐릭터로도 보고싶었음. 화왕도 내안에 케이 이미지 혹은 좀 차가운 이미지였는데 어제 실시간 멜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었어 ㅋㅋㅋㅋ
마무리는 잘못하겠는데 자둘하러가야지... 저글링짤 떼샷 봐주라 ㅋㅋㅋㅋㅋㅋ
그럼 이만........ 함께 창문넘지않을래? ㅋㅋ
P.s 자유 본진이 했던 싱글즈 이후 처음간거라 한 8년만에 간거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 이후 왜 기피 했는지 의자로 확인하고왔다 ^^........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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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고마워 창문 진짜 힐링극이야ㅜㅜ
창문 힐링극이더라 의문의 취향 확인하고옴ㅋㅋㅋㅋ
일어난일은 일어난일이다. 이게 창문노인이 주는 메세지인거 같아ㅠㅠ 후기 잘봤어~ 나도 자둘하고 싶은데 극장이 넘 큰 장벽이다.... - dc App
형훈배우 도책때 처음 보고 그 후로 하는 작품 한번씩은 보고 있는데 되게 몸 잘 쓰는 것 같더라 특히 손끝까지 신경써서 연기하는 거 좋았어 창문노인 그래서 몇 번 더 잡았다
후기 잘 봤어! 나도 창문 생각보다 더 좋더라 - dc App
형훈배우 표정이나 연기 너무좋더라.. 목소리도 좋은편이고.... 두번만에 애배등극했어 ㅜㅜ 올리버 상플 많이함 ㅠㅠ
나도 라흐 엘송 지뢰 밟음ㅋㅋㅋㅋ
나도 힐링극일 줄 몰랐음ㅋㅋㅋ유리때부터 울다옴ㅠㅠㅠㅠㅠㅠ근데 허리 너무아파 무서워서 못가겠음
난 생각보다는 또 괜찮았어. 근데 좀 텀을 두고 보려곸ㅋㅋ
이 극의 최대단점은 극장이야ㅠ
나도 솔직히 별로 기대안하고 연프라서 본건데 웃고 울고 나왔어ㅜ 관극하고 너무 신나더라구 극이 좋아서ㅋㅋㅋ
내가 좋아하는 캐슷이다...후기 읽으니까 또 보고싶다...ㅋ
요즈음 살아가는 데엔 무언가 좋아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 나오는 사람들도 각자가 좋아하는 게 있었구나...! 짚어줘서 고마워 후기 잘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