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고 앉아있네. 이 양반이 정말…"
자유한국당 여상규(3선·경남 사천남해·하동) 의원이 자신의 잘못된 판결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고도 반성은커녕 적반하장 태도로 일관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27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사라진 고문 가해자들' 편을 방송했다. 방송에서는 잔혹한 고문으로 '간첩 조작 사건'의 억울한 피해자가 된 석달윤 씨의 사례가 다뤄졌다. 1980년 서울시경 정보과에서 근무하던 석 씨는 1980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의 고문수사로 18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 1998년 가석방된 석 씨는 2014년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여상규 의원이 바로 이 사건의 1심 판결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판사였다.
"47일 고문 받고 18년 징역 살았다…" 잔혹한 피해 증언
방송에 소개된 석 씨의 고문은 매우 잔혹했다. 석 씨는 "47일간 고문을 받고 18년 동안 형을 살았다"며 억울해했다. 그는 치매 초기 증세를 보이는 상태였음에도 당시의 상황은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석 씨의 아들 권호 씨는 "(아버지가) 남자 성기에 볼펜 심지를 끼우는 고문이라든가 양쪽 종아리 무릎 뒤에 각목을 매달아 놓는 고문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아버지는) '검사 앞에서 얘기하면 되겠지'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검사가 공소사실을 내리치면서 '다시 데려가서 다시 해오라'고 했다더라"고 주장했다.
석 씨는 억울하게 간첩으로 몰린 지 23년이 지난 뒤에야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그의 인생은 국가에 의해 무참하게 망가졌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석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여상규 의원의 입장을 물었다. 하지만 여 의원은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지금 물어서 뭐하나...웃기고 앉아있네. 이 양반이 정말" 도리어 역정낸 여상규
여 의원은 '간첩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석 씨를 기억하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재판을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매주 뭐 한 열 건 정도씩 하니까 고문을 당했는지 어쨌는지 알 수가 없다. 지금 물어서 뭐하냐"는 반응을 내놨다.
또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말에는 "재심 제도가 있는 이상 무죄를 받을 수도 있겠지"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여 의원은 '1심 판결로 한 분의 삶이 망가졌는데 책임을 느끼지 못하느냐'는 질문에는 "웃기고 앉아있네. 이 양반이 정말…"이라고 역정을 내며 전화를 끊었다.
방송이 나간 이후 여 의원은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으며, 그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분노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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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1)
지랄하고 자빠졌네..
눈깔 아픈가보네
대신 파 버리고싶네 저눈까리
이 양반이 진짜 웃기고 앉아있네...진심이 담긴 사과를 해야지..이 양반아..저 죄를 어떻게 다 갚으꼬..
어휴....답도없다
사과 한마디 없죠. 저의로운 판사출신이니... 자신은 절대선인가보군요
왜놈당 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