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여행가서 사온 2병
메맠민트와 아드벡 코리브레칸
이 중 제가 먼저 깐 술은 메맠민트입니다.
세관신고에 너무 성실하게 임한 나머지 3,700엔에 사온 술에 과세 43,000원이 부과되었습니다.
사놓고 보니 750mL가 아니라 1L입니다.
병의 높이는 여타 다른 700mL들이 병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아래쪽 면적이 더 넓습니다.
보시다시피 상단의 밀랍봉인은 녹색으로 처리했습니다.
민트 줄렙은 술+민트+설탕을 혼합해서 만드는 칵테일이라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오리지널 메맠보다 훨씬 도수가 낮은 33%네요.
우선은 스트레이트로 두 모금.
첫 모금에는 시작부터 강하게 알코올 맛이 확 쏩니다.
이전에 메맠 오리지널과 46을 마셨을 때는 그런 기억이 없었기에 살짝 당황했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한 모금.
알코올 맛에 적응된 입 안에 향긋한 민트와 단맛이 퍼집니다.
익숙한 맛.
스피아민트 껌 또는 자일리톨 껌 같은 그런 민트향입니다.
흔히 민트라고 하면 떠올리는 민트초코의 치약맛보다 훨씬 약하고 입안이 화해지는 맛입니다.
단맛이 섞여있어 더더욱 껌의 맛을 떠올리기 쉽네요.
일전에 마셨던 메이커스46이 밀크캬라멜 같은 농후하고 끈적한 단맛이었던 기억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기본적으로 묽어지지 않는 맛. 스트레이트를 즐깁니다만.
버번은 역시 온더락이라는 생각에, 간밤에 얼려두었던 얼음 몇 개를 냉장고에서 꺼내 잔에 투입하고 술을 따라봅니다.
알코올 향은 약해지고 민트향이 더욱 살아나네요.
단맛이 희석되는 효과도 있어 부담감도 줄었습니다.
라벨의 우측에 "완벽한 민트 줄렙 만드는 법"이 쓰여있습니다.
얼음과 민트를 잔에 넣고 메맠민트를 부은 뒤 기호에 따라 설탕을 뿌리라는데...
굳이 저럴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여타 다른 위스키보다 도수가 10% 가량 낮다고는 해도 역시 고도수의 술이라
마시다보니 머리가 슬슬 무거워지는 것이 더 늦기 전에 어서 빨래부터 널어야겠네요.
마무리는 민트의 요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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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
민트쥴렙용으로 나온 위스키라고 생각했는데 리큐르처럼 자체적으로 민트와 설탕이 이미 들어가있는거군요~ 신기방기
자일리톨 메맠
두병인데 노란자물쇠가 붙어요? ㄷㄷ
자일리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