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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 18/05/27 17:00 | 추천 67 | 조회 901

[공지]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4주년 서포트 이야기 +44 [24]

디시인사이드 원문링크 m.dcinside.com/view.php?id=superidea&no=147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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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멤버 생일도 아직 안 끝났는데 무슨 벌써 4주년 타령?


안녕하세요. 아무도 저를 모르시겠지만... 3월 31일 이후로 글을 처음 써 보는 前 케지컬 후기북 총대입니다.

후기북 제작 일을 마무리한 이후로 현생을 챙기느라 갤에 그 동안 들어와 보지를 못했습니다. 두 달이 지났지만 갤 분위기는 항상 여전히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제 자신만 걱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하

뜬금없이 와서 갑자기 웬일이냐고 물어보신다면... 다름이 아니구요! 이번 달이 거의 다 가 버렸음을 감안하면 러블리즈 데뷔 4주년을 맞이하는 날까지 약 5개월이 조금 넘게 남았습니다. 아직 시간이 정말 꽤 남았다고도 볼 수 있는 데다가 개인 멤버 생일 서포트도 여전히 진행 중이고 그것이 완전히 끝마치기까지도 사실 많은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4주년 준비에 대한 제안을 하고 싶어서 왔는데, 개인 멤버 생일 서포트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왜 4주년 얘기를 벌써 하느냐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조금 하려고 왔어요.


저는 우선 평범한 일개 그냥 한 팬일 뿐입니다. 주도적으로 일을 진행하고자 하는 총대도 아닌데 무슨 자격으로 벌써 이런 이야기를? 하실 수도 있는 거 이해합니다. 맞는 말씀이에요. 전 그저 콘서트가 열린다는 소식이 생기면 날짜 맞춰서 티켓팅해서 한 번씩 가 보고 아주 가끔 시간이 되면 공방도 가 보고 러블리즈 음악도 들으면서 좋아라 하는 그냥 평범한 팬...이니까요. 다만 제가 용기내서 맡았던 케지컬 후기북 제작이 한참 진행되고 있던 시점인 지난 2월,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콘서트 직후 여러분들의 생생한 관람 후기를 받았었던 만큼 이번 4주년 때 《겨울나라의 러블리즈2》 후기북을 제작해서 다시 한 번 전달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러분들로부터 자발적으로 많은 후기를 받았던 사람이고 그 후기를 가지고 있게 된 사람이 저인만큼, 따지고 보면 이 일을 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 사람은 제가 되겠죠. 앞으로 총대가 되실 분보다 큰 역할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4주년을 함께 준비해야한다는 점에서, 또 나름대로 4주년에 대해 생각해 본 결과 분명 앞으로 해 나가야 할 게 많다는 점에서 4주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갤러분들과 함께 준비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왜 할 것이 많고, 지금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후에 계속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재미 없어도 읽어 주실거죠?♥)




2. 이번 4주년에 가장 중점을 두면 좋을 것 같은 부분


※주의※ 나중에 의견을 모아서 함께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 지극히 저를 비롯한 몇몇 분들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앞으로 서술할 부분은 저를 비롯한, 아직은 소수의 분들만 동감해 주실만한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제안해 보는 것이니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4주년은 물질적인 선물이 주가 되는 서포트는 아니었으면 합니다. 어차피 고가의 선물은 애초에 회사 측에서도 받지 않을 것이지만, 그래도 그런 종류의 선물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최대 하나 내지는 두 가지 정도만. 그런 의미에서 3주년 때가 좋은 서포트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사례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봉사를 진행했고, 여러분들의 기발한 머리에서 나오는 컨텐츠들을 모아 잡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또 여나럽 후기북과 겨나럽1 후기북을 만들어서 지난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했었습니다.


2018년 올 한해 모든 멤버들의 생일 서포트는 이미 끝난 것도 있고 앞으로 이루어질 것들도 있지만, 멤버들이 필요로 할 만한 옷이라든지, 신발, 가방 등의 다양한 개인적인 선물들은 이미 러블리즈 갤러리라든지 마갤에서 모금을 하고 구입하여 충분히 전달했다고 저는 생각해요. 러블리즈가 데뷔한 지 4주년이 되었다는 것은, 비교적 오랜 기간이라고 할 수 있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팬과 멤버들 모두가 서로를 믿고 함께 달려온 것에 대한 기념일이라는 것에 더 큰 중요성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 점에서 선물을 주고 싶다면,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완성형' 물품이 아닌, 데뷔 4년을 맞아서 이를 진심으로 좋은 마음으로 기념할 만한 직접적인 '제작형' 선물을 전달하는 것이 조금 더 기념일의 의미에 부합하는 서포트 형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대략적인 갤러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3. 서포트 진행 방식에 대해 갤러 분들께 드리는 메세지


지금까지 4주년 서포트에 관해 조금이라도 이야기 해 온 것을 이 글을 통해 하나도 빠짐 없이 밝히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질책을 받을 일이 있다고 하면 겸허하게 받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앞으로 4주년 서포트를 다 함께 준비해 갈 때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이 조금 더 모두의 기분을 만족시키면서도 민주적인 방향으로 가게 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 보자는 의미에서 가감없이 남깁니다.


얼마 전부터 지금까지, 여러분들은 대부분 모르실 만한 4주년 서포트 채팅방을 현재 제가 임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방이 나오게 된 출처는, 생일 서포트 진행해 가면서 도움이 일의 진행에 도움이 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로는 여러분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비난도 많이 받았던 단체 오픈카톡방인 '지애 생일 서폿 채팅방'입니다. 멤버 지애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생일 총대님께서 정산을 한 후 이제는 방의 역할이 다 하여 문을 닫기 직전에, 제가 4주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제안을 해서 그 방에 계셨던 몇몇 분들을 모시고 임시로 오픈했던 채팅방인데요. 갤 전체에서 보자면 '지애 서폿 채팅방'에 들어가서 참여하신 분들은 매우 적은 수라고 볼 수 있는 까닭에 해당 서포트 채팅방에서 4주년 서포트 채팅방으로 와 주신 분들 역시 아주 극소수입니다.


제가 방을 만들어서 전체적인 갤러 분들의 의견도 묻지 않고 몇몇 소수의 인원 분들과 함께 일의 진행을 생각했던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아직 4주년은 논의조차 시작이 되지 않았고 4주년 총대님 역시 결정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저는 일을 진행할 권한도 없는 그저 보통의 갤러 분들과 같은 평범한 팬에 불과합니다. 다만 저는 4주년 때 서포트 품목으로 전달하게 될 '겨나럽2 후기북' 총대를 하게 될 것 같고, 후기북 이외에도 앞으로 더 기획해서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북에 대해 여러분들과 의견을 함께 나누고 싶은,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서포트에 참여하게 될 사람인 것은 맞습니다. 4주년 총대님이 결정된다면 저도 4주년 총대님과 연락하여 서포트 일을 같이 하게 되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4주년 서포트라는 것은 결국 제가 하게 될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4주년을 화제로 삼고 그냥 아직은 뜬구름 잡는 그런 가벼운 '이야기'라도 나눠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처음에는 의견을 모아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픈카톡 채팅방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뒤에 '지애 서포트 채팅방'에 대해 한 유동 분이 이를 비판하는 형식의 글을 쓰신 것을 보고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도 한창 지애 생일 서포트가 진행될 시점에 '지애 서포트 채팅방'에 있었던 사람이지만, 분명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친목'이라고 생각할 만한 글들이 적지 않게 오갔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저 역시도 다른 사람들이 '친목'이라고 생각할 만한 글들을 몇 번 쓰기도 했었습니다. 다시 말하면 친목질을 한다고 비난을 받고 안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조금이나마 기여를 한 사람 중에 한 명이었다고나 할까요.


당시에는 서포트 채팅방이라고 해서 무조건 일적인 이야기만 오가는 딱딱한 분위기가 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 까닭에 조금씩 일상 얘기도 하고 잡담을 하기도 했었던 거였지만, 유동 분이 생일 서포트가 끝나고 쓰신 글을 읽어보고 나니 제가 했던 행동 중에 하나가 제 의도와는 다르게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반성했습니다.


러블리즈 갤러리 여러분들도 모두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친목' 행위라는 것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고, 지금은 물론 개인주의가 만연해 있는 시대에서 우리는 살고 있지만 영원히 따로 떨어져서 혼자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들이 모여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땅에서 일면식도 없이 서로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끼리 어떤 공통된 (여기서는 러블리즈겠지요.) 분모로 묶여서 서로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친해지고, 인맥을 쌓아간다는 것은 인간다운 삶을 사는 데에 필요한 행위일 수 있는, 오히려 행복한 삶을 사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일 것입니다.


그러나, 서포트를 준비하기 위해 모여 있는 오픈카톡에서는 '친목' 행위가 의도와는 다르게 나쁜 행위가 될 수 있는 것이 분명한 사실입니다. 채팅방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는 일부가 서로와 조금 친하고 알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대다수는 서로가 서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말 그대로 '타인'입니다. 그런 장소에서 일부만이 할 수 있는 '친목' 행위는 서포트 의견을 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글을 쓰게 할 수 없게 만드는 큰 장애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친목'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장소에서 그 행위를 하고 있지 않은 어떤 다른 평범한 사람이 대화에 낀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친목' 행위의 문제점은 멤버 지애 생일이 끝난 이후 한 유동 분의 고발로 인해 그 문제점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저는 고발을 해 주신 그 이름 모를 유동님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저의 행동을 반성하게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 주신 분이기도 하고, 앞으로의 서포트 진행이 어떻게 이루어져야 될 것인가에 대한 큰 화두를 던져 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갤 활동을 거의 하지 않은 사람이라서 저 역시 갤러 분들 중에서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실제로 콘서트나 기타 공방을 가는 날이 있더라도 저는 늘 혼자였고 지금도 밖에서 공개 방송 때문에 사람들이 줄 서서 모이더라도 저와 실제로 알고 대화하는 사람은 한 분도 없습니다. 다만 채팅방에서는 그냥 갤에서 자주 보이던 분이라든지 일전에 케지컬 후기북을 만들 때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한 분들과 가끔씩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는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의 행동이 서포트에 대한 의견을 혹시 내고 싶었던 분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 나니까 숙연해지더군요. 제가 멤버 지애의 생일이 끝나고 조급한 마음에 4주년 채팅방을 만들어서 몇몇 분들과 서포트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던 것도 나중에 보면 갤러리에 계시는 다른 분들께 좋은 시선으로 보일 수만은 없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는 그냥 4주년 서포트에 대해 큰 그림을 한 번 그려 보고 누구와라도 의견을 나누고 싶었고, 4주년 총대님이 결정되면 그 동안 나왔던 의미 있는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고 제가 만들었던 4주년 통합 채팅방을 인계할 생각으로 가벼운 마음에 만들었던 것이지만, 저를 비롯한 채팅방에 계신 소수의 인원들의 의견은 갤 전부를 대변하는 의견이라고 볼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를 분명히 가지고 있고, 갤에는 어떠한 언급도 없이 몇몇 분들과만 이야기를 나눴다는 점은 지금 시점이 설령 4주년 서포트 준비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이라고 하더라도 옳은 방식의 서포트 의견 수렴은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분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더불어서 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해서 서포트 채팅방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보았는데요. 이번에 유동 분의 의미 있었던 지적도 있고 해서 서포트에 참여하게 될 한 개인 팬으로서 앞으로의 서포트 진행 방식에 대해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싶은 부분을 남겨 보려고 합니다.




4. 서포트를 진행할 때 오픈카톡 채팅방과 갤러리의 역할에 대한 제안


개인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서포트를 진행할 때 오픈카톡 채팅방은 필요 없고 갤러리에 글을 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 거고 오픈카톡 채팅방이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보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우선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 드려 보자면, 오픈카톡 채팅방은 서포트를 진행할 때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과거에 카카오톡 메신저에 오픈카톡 채팅 기능이 없었던 시절에도 러블리즈에 대한 서포트는 무리 없이 잘만 이루어졌습니다. 최근에 오픈카톡 채팅 기능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서포트를 진행하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저는 서포트를 할 때 오픈카톡 채팅방을 활용하는 것이 득과 실이 함께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분명 생각해 보면 단점이 더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유용한 측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하지 않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실이 될 수도 있다고 봐요. 서포트 측면에서 오픈카톡 채팅방을 활용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보다도 '의견의 반영'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홍보를 해서 오픈카톡 채팅방을 널리 알린다고 해도 한 커뮤니티 전체로 봤을 때 오픈카톡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은 전체를 대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채팅방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무작정 갤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공식적으로 반영하는 것은 추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갤에 올라오는 수많은 글들 중에 한 의견 글처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채팅방에서 누군가에 의해 나온 의견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이 된다면, 그것을 갤에 글로 반드시 써서 대다수의 동의를 받는 과정이 필수로 있어야 보다 민주적인 방식으로 바람직하게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선물을 여러 가지 중에 고른다든지, 후보를 선정할 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투표나 의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반드시 갤러리에서 동의를 받는 과정이 선결되어야 합니다.


또한 오픈카톡 채팅방은 여러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대화의 흐름이 '친목'으로 갈 수 있고, 이는 앞서 말한대로 선량한 사람들이 서포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낼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큰 원흉이 됩니다. 그래서 방장의 역할이 제일 중요합니다. 규칙을 확실히 정하고, 이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인원은 정에 휘둘리지 않고 단호하게 내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큰 탈이 없을 것이고,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자칫하면 애매해 질 수 있는 '친목' 행위에 대한 기준을 나름대로 명확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행위를 규정하는 데에도 물론 사람들과 다 함께 합의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것이 완성된다면 채팅방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봅니다.


오픈카톡 채팅방을 그래도 버릴 수는 없는 중요한 장점을 간단하게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오픈카톡 채팅방은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재들을 찾아서 도움을 요청하고, 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됩니다. 아무리 소위 갤에 오래 서식하고 있는 '갤창'이라고 할지라도 항상 어떤 분이 갤에 상주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분도 현생이 있을 거니까요. 갤러리는 늘 볼 수 없지만, 카카오톡은 누구나가 대부분 가지고 있는 연락 메신저라는 점에서 갤러리보다 메세지를 확인하기가 용이한 측면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무 생각 없이 일단은 채팅방에 들어와 있던 분들 중에서, 디자인적으로나 아이디어적으로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계실 수 있습니다. 총대님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어떤 분이 '도와 주실 수 있는 분 있을까요?' 하고 글을 썼을 때, 자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글을 보고 빠르게 채팅으로 답해서 도움을 드릴 수 있겠지요. 이는 추후에 서포트를 진행할 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지애 생일 서포트 당시에 총대님이 현생 때문에 물건을 당장 전달하러 갈 수 없을 때, 채팅방에 계시는 분들 중에서 시간이 되시는 어떤 분께 물품들을 넘겨주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오픈카톡 채팅방은 실제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채팅방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성'입니다.


따라서 이를 극대화하여 그 장점을 서포트 진행 때 이용하고자 한다면, 사람들 사이에서 자유롭게 떠오르는 의견(공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후보의 성격을 가지는 의견)을 받아 볼 때, 몇 날 몇 시에 정해진 서포트 채팅을 할 때, 혹은 도와줄 수 있는 능력자 분들 찾을 때, 백화점을 들릴 일이 있을 경우 같이 만나서 물품 옮기는 것을 도와줄 분을 찾을 때 등등의 용도로 오픈카톡 채팅방을 상시로 열어두고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하고 이번 4주년 총대가 되실 분께 제안하고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었네요.




5. 미래에 4주년 총대님이 되실 분에 대한 소망과 편지


이제 곧 겨나럽2 후기북을 제작을 하게 될 제 입장에서, 함께 일하게 될 4주년 총대님은 꼭 필요한 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의견을 나누어야 되는 부분도 적지 않고, 만약 물품이 중심이 되지 않는 컨텐츠 중심의 서포트가 되었으면 한다는 제 바람이 받아들여진다면, 5개월이라는 시간은 서포트에 대한 기획을 하고 이를 완성하는 데에 결코 긴 시간이라고만은 볼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지금도 사실은 총대님이 나타나 주시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생일 서포트 총대님 역시 해야 할 일이 정말 많고 고생을 많이 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제가 감히 조심스럽게 예상하건대, 4주년 준비는 이보다 더 해야 할 일이 많고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3주년 총대님께서 제안하신 럽동여지도 완성 건도 논의해 봐야 하고, 봉사나 헌혈증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후기북이나 책 제작 관련해서는 최대한 다른 분들께 손 안 벌리고 제가 맡아서 할 생각이지만 의견을 나눌 부분도 있고, 채팅방에서만 나온 이야기라서 추후에 갤러리에도 의견을 구해야 될 부분이기는 하지만 블루레이 제작, 감사패 제작, 시즌그리팅, 기프트박스 느낌의 선물(미확정) 등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이를 실현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우리 모두의 의지에 달려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요. 이를 진두지휘해 주실 총대 분의 역할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 또한 사실입니다. 총대님이 있고 없고는 서포트를 준비할 때 큰 차이를 가져오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저는 앞으로의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시게 될 미래의 4주년 총대님이 조금이라도 고생을 덜 하시기를 바라고 또 앞으로 서술할 이런 마음 가짐을 가지고 와 주신다면 조금 더 즐겁게 일을 하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몇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우선, 총대라는 자리는 다들 아시다시피 고생도 고생이지만 정말로 외롭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독한 자리입니다. 그리고 슬픔과 분노를 감내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누군가 총대 분, 그리고 서포트를 준비하시는 분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공격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여러 자리에서 그래 왔구요. 하지만 사람들이 그런 시선을 가지고 저희를 공격할 때, 그것을 스트레스로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무슨 말을 하는지 가까이서 이야기를 듣기를 원하고 궁금해하는 분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과장되게 말하면, 더 비난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이걸 즐기실 수 있는 정도의 멘탈을 가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비난이라는 것은 익명의 공동체에서는 어차피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왕이면 항상 있을 수밖에 없는 비난을 그래도 의미 있게 들으려고 애쓰고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을 분탕 취급하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 줄 넓은 마음을 가져 주실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비난이나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막 쏘아 붙이는 누군가가 있을 때, 물론 기분이 썩 좋지는 않겠지만, 나 자신의 정신적인 건강과 서포트를 위해서 기꺼이 웃어주면서 성실하게 답변을 해 주실 수 있는 마음을 가지신 분이라면 그래도 일할 때 덜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무작정 비난하는 사람을 이해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은 나쁜 사람들이죠. 다만 앞서 말한 정도의 멘탈을 장착하고 와 주신다면, 더한 상황이 와도 자기 자신을 기분 나쁜 감정으로부터 지키고 서포트도 행복해질 수 있을 거라고 봐요. 저도 서포트에 어떤 식으로든 참여하게 된 입장에서 제가 총대님이 힘드시지 않도록 옆에서 열심히 도와 드리고 위로해 드리고 함께 응원하면서 함께 가겠습니다.



이상이구요, 시간 내서 부족한 제 글 읽어 주신 모든 갤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글을 다 읽어 주신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럴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한 간략 정리※


① 개인 멤버들 생일 서포트도 다 끝나지 않았는데 지금 시점에서 4주년 서포트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앞으로 글쓴이가 4주년 때 전달하기 위해 제작해야 하는 겨나럽2 후기북을 시작으로 다른 준비해야 할 것들이 생각해 보면 많기 때문

② 개인적인 의견 : 이번 4주년 서포트는 백화점에서 살 수 있는 그런 물질적인 선물이 주가 되는 서포트 보다는 진심으로 팬들의 4주년을 기념하는 감정이 가득 담긴 마음의 선물이 많이 준비되었으면 하는 제안과 바람

③ 지애 생일 서포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픈카톡 채팅방이 운영되었었는데, 그 속에서 일부 일어났던 '친목' 행위에 대해 한 유동 분이 고발하여 문제점이 촉발된 것을 보면서 느낀 바가 많았고 그 방에서 다른 사람들이 친목이라고 볼 수 있는 행위를 일부 하기도 했던 글쓴이 자신에 대한 반성과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이 사건을 계기로 서포트 때에 오픈카톡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함.

④ 서포트를 진행할 때 오픈카톡에 있는 사람들의 의견 만으로는 갤러들 전체의 의견을 대변할 수 없고, 이는 오픈카톡을 통한 의견 교환의 한계가 될 수 있음. 따라서 이를 보완하려면 어떠한 의견이 나올 경우 반드시 갤에 최종적으로 의견을 구하고 투표를 해서 확정짓는 것이 필요함.

⑤ 또한 오픈카톡 채팅방은 자칫하면 분위기가 일부 인원들의 '친목'으로 흐를 수 있고, 이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눈살이 찌푸려질 수 있으며, 그들이 자유로운 의견을 내는 데에 부담과 장애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큰 단점을 지님. 따라서 방장의 역할이 중요하고, 다소 주관적일 수 있는 '친목' 행위라는 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합의된 규정을 도출해서 엄격하게 시행하는 것이 필요함.

⑥ 오픈카톡 채팅방을 그래도 서포트 진행하면서 버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신속성'이 가진 장점에서 온다고 생각. 모든 사람들이 항상 갤에 상주하고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도와 줄 능력자 분을 찾을 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총대가 일을 수행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일을 도와 줄 수 있는 사람을 빠르게 찾는다든지 하는 점에서 유용한 역할을 함. 따라서 제한적인 관점에서 오픈카톡 채팅방을 유연하게 운영한다면 일의 진행에 충분한 도움이 될 수 있고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서포트 진행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음.

⑦ 4주년 총대께서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4주년 때 서포트 품목으로 들어갈 책을 만드는 글쓴이의 입장에서 결국은 같이 일을 하게 될 분임. 그래서 의견을 나누고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분을 기다리고 있음. 또한 앞으로 4주년까지 남은 5개월이라는 기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앞으로 계획해야 될 것들이 많고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여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갤러 분들이 4주년 서포트에 대해 관심을 천천히 가져 줄 필요가 있음.

⑧ 총대는 모두가 알다시피 고생을 많이 하면서도 받는 것은 그에 비해 적은, 고독한 자리임. 앞으로 나오시게 될 총대 분이 그래도 행복하게 일하셨으면 하고 늘 바라고 또 본인은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돕고자 함. 조심스럽게 제안하건대, 자신의 행복도 챙기고 서포트도 유연하게 잘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설령 자신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기분 나빠하지 않고 겸허히 수용하는 자세를 지니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실 수 있는 마음 가짐을 가진다면 좋을 것 같음. 비난은 어차피 익명의 커뮤니티 사회에서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기분 좋은 마음으로 일하게 된다면 총대로서 부족함이 없다고 인정 받을 것이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람들은 항상 총대의 편이 되어줄 것이며, 이번 4주년 때 성공적으로 큰 역할을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함.



※ 일단 임시로 운영하고 있는 4주년 서포트 채팅방이 있기에 이 채팅방의 필요성을 논하기에 앞서서 알 권리를 위해 주소는 남겨 두고자 합니다. 이 채팅방은 여러분들의 의견에 따라 앞으로 운영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관심 자체가 제일 중요합니다! 본문에 올리면 글 자체가 광고 글로 인식되어 삭제될 가능성이 있기에 주소는 댓글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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